11개 시도교육청, 2025년 3월 AI 학습 플랫폼 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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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10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박재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교육 연구관은 이날 교육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지금 학교에서는 학생 정보가 서비스별로 분산되어 있고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결과물을 볼 수 있고 학부모도 학생의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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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10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플랫폼을 통해서는 학생 개인의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학습 수준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또 개인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민간 에듀테크 회사 서비스의 유통 생태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듀테크 회사는 학교 콘텐츠 등록을 관리하고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플랫폼 개발 업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맡았고,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플랫폼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뒤 베타서비스 등을 운영하다가 2025년 3월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0개 다른 시도교육청과 플랫폼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약 2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교육 연구관은 이날 교육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지금 학교에서는 학생 정보가 서비스별로 분산되어 있고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결과물을 볼 수 있고 학부모도 학생의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학생의 학습 데이터가 무분별하게 에듀테크 기업 등으로 활용될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신상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학생의 공공 데이터는 굉장히 소중하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준은 저희가 분명히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에듀테크사에서 학생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 콘텐츠를 만든다면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 데이터는 학생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박 연구관은 "학부모에게도 학생의 실시간 데이터를 전달하지는 않고, 주간, 월간 리포트를 통해서 진척 상황을 알려주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부 (추진과제)에는 디지털 교과서가 있고 시도교육청에는 교수학습통합 플랫폼이 있다. 이상적으로 분업하고 협업해 앞으로 AI시대 맞춤형 교수 학습이 가능하게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 구축에 맞춰 오는 23일 인천 센트럴파크에서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이 열리며 조 교육감 등 11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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