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미술 대모는 거미 여인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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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자(1942~2017)는 손이 네 개 달린 거미 여인으로 살았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12월 30일까지 정강자 개인전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를 개최한다.
강소정 디렉터는 "유족이 보관하던 400여점의 회화 중 작가의 화업을 잘 드러낸 작품을 엄선했다. 작가는 팔이 4개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힘들게 사셨다. 현실과 이상의 줄타기를 한 삶이 그림 속에도 드러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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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 서울서 12월말까지
다채로운 회화 작업 변천 소개
‘실험 미술 대모’의 회화 작가로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12월 30일까지 정강자 개인전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를 개최한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작품세계에 주목해 강렬하고 풍부한 색감의 회화 40점을 선보인다. 강소정 디렉터는 “유족이 보관하던 400여점의 회화 중 작가의 화업을 잘 드러낸 작품을 엄선했다. 작가는 팔이 4개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힘들게 사셨다. 현실과 이상의 줄타기를 한 삶이 그림 속에도 드러난다”라고 설명했다.
3~4층에서 만날 수 있는 2000년대 이후 작품은 대형 추상화 연작처럼 보인다. 원시적 풍경을 바탕으로 작가의 분신인 두 얼굴의 야누스를 새겨넣었다. 이와 함게 우주 만물의 최소 단위인 원과 인위적인 직선을 결합한 ‘반원’을 점점이 박아넣어 초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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