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점찍은 '차기 빅리거'는 김혜성…"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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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차기 빅리거' 후보로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를 꼽았다.
김하성은 "김혜성은 워낙 성실한 선수"라며 "연락도 자주 한다. 궁금한 게 많은 거 같은데 본인도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혜성이 MLB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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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차기 빅리거' 후보로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를 꼽았다.
김하성은 20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MLB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마 다음 번에 MLB에서 뛸 것 같은 선수는 김혜성"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프로 데뷔한 김하성은 이듬해부터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 한 뒤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성장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 진출에 도전, 샌디에이고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첫해 부진했지만 이후 발전을 거듭했고 3년 차인 올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하성은 키움에서 김혜성과 3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키스톤콤비를 이루며 내야를 든든히 지켰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가까이서 김혜성을 지켜봐온 김하성은 조만간 빅리그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주저없이 후배를 언급했다.
김하성은 "이번에 APBC에서 뛰는 모습을 봤는데,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더 성장하면 나보다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김혜성의 기량에 엄지를 세웠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 김하성이 빅리그에서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은 것처럼 김혜성도 내야 포지션 멀티 소화가 가능하다. 수비와 주루 뿐만 아니라 타격 능력도 갖췄다.
김하성은 "김혜성은 워낙 성실한 선수"라며 "연락도 자주 한다. 궁금한 게 많은 거 같은데 본인도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혜성이 MLB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프로에 입문한 김혜성은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
20일 APBC를 마치고 귀국한 김혜성은 김하성의 말을 전해들은 뒤 "(김)하성이형이 함께 뛰었던 후배라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는 이어 "하성이형의 눈이 틀리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가서)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하성이형이 MLB 골드글러브를 받았는데 큰 무대에서 수상한 것이 정말 존경스럽고 부럽다. 나도 메이저리그에 가서 그 상을 받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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