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FA 양석환, 홈런타자 가치 인정받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석환(32)은 2023시즌을 마치고 데뷔 후 처음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한 2019시즌과 전역 후 40경기에만 출전한 2020시즌을 제외하면, 풀타임을 소화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홈런 이상을 터트린 장타력이 돋보이는 우타 거포다.
LG 트윈스가 올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을 달성한 데도 오스틴 딘(23홈런), 박동원(20홈런) 등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 2명의 역할이 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석환이 2024년 FA 시장의 타자 최대어로 평가받는 이유는 단연 장타력이다. 10개 구단의 홈구장 중 외야펜스까지 거리가 가장 긴 잠실을 안방으로 쓰면서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날린 파워는 상징성이 엄청나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과 조화를 이루면, 파괴력은 한층 배가될 수 있다. LG 트윈스가 올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을 달성한 데도 오스틴 딘(23홈런), 박동원(20홈런) 등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 2명의 역할이 컸다.
특히 올 시즌을 통해 튼튼한 내구성을 입증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출전 경기수(140경기)와 타석(582타석)은 데뷔 후 최다였고, 타율(0.281·524타수 147안타)도 가장 높았다. 볼넷(통산 211개)과 비교해 삼진(692개)이 3배 이상 많지만,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공격적인 스윙을 하는 까닭이다. 최근 3년간 1574타석 중 94.3%인 1485타석을 중심타순(3~5번)으로 소화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나이도 젊은 편이다. 앞으로도 충분한 플레잉 타임이 남아있다. 1루 수비력 또한 준수해 다른 내야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부정확한 송구도 온 힘을 다해 잡아내는 1루수는 내야 그물망 구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양석환은 그만한 능력치를 지닌 1루수로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 그가 여러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이유다.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로서도 양석환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부동의 4번타자였던 김재환(35)의 올 시즌 장타력 감소(10홈런)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또 다른 파워히터가 힘을 보태야 타선에 한층 짜임새가 생긴다. 파워히터는 긴 슬럼프에 빠져있더라도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는 상대 배터리의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는 등 심리적 측면에서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요소다. 양석환이 홈런타자로서 가치를 얼마나 인정받을지도 이번 FA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유정♥송강 치명적인 분위기…‘만찢남녀’ 비주얼 [화보]
- ‘컴백 D-2’ 박봄, 화려한 비주얼+깊어진 분위기
- 김학래♥임미숙 “7년째 각방 생활…최근 합방 시도” (4인용식탁)
- 톱스타A, 절세 같은 탈세? 정황 포착…억대 세금 추징 [종합]
- 뽀로로 할리우드 진출…‘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북미 동시 개봉
- 클라라, AIFF아시아 국제 영화제 최고여배우상 수상
- ♥김종국의 숨겨진 아내, 이번엔 LA 목격담까지 (짠남자)
- 김민희, 10년 만의 이혼 소식…혼자 키운 딸 고백 (같이 삽시다)
- ‘8년 열애’ 이진욱♥신혜선, 결혼한다…행복한 입맞춤 (해리에게)[TV종합]
- 조혜정, 다이어트 후 깡마른 어깨+각선미 ‘몰라 보겠어’ [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