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타격감 회복위해 팔 걷어붙인 이대호, "기술적인 조언 필요없다. 자신감 회복이 우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술적인 조언은 필요없다. 자신감 회복이 우선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출신 '빅보이' 이대호가 한동희(롯데)의 부진 탈출을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대호는 지난해 10월 은퇴 경기에서 한동희에게 "삼촌은 떠나지만,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줘"라고 부탁했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를 통해 한동희의 타격감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손찬익 기자] "기술적인 조언은 필요없다. 자신감 회복이 우선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 출신 '빅보이' 이대호가 한동희(롯데)의 부진 탈출을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2018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2020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포스트 이대호로 주목을 받았다. 이대호는 지난해 10월 은퇴 경기에서 한동희에게 "삼촌은 떠나지만,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줘"라고 부탁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이대호의 4번 타자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 시즌 108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3리(319타수 71안타) 5홈런 32타점 30득점에 그쳤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2군행 통보를 받는 등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
이대호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를 통해 "동희는 진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탁 올라가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안 되니까 더 안 되는 것 같다. 경기에 들어갔다 빠졌다 하면서 자신감이 더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포스트 이대호'라는 부담감도 당연히 있을 거다. 올 시즌 (전)준우가 4번 타자를 맡았지만 앞으로 동희가 (4번 타자를) 맡아야 한다. 동희 같은 경우에는 가만히 놔두면 잘하는데 기가 죽으면 안 된다. 기를 살려줘야 한다. 분명히 포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이고 동희만큼 기량과 힘을 가진 선수가 롯데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한동희가 '포스트 이대호'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할 생각이다. 그는 "나도 겨울에 시간이 있으니까 올 시즌이 끝난 뒤 동희는 내가 진짜 바꿔놓아야 할 것 같다. 진짜 동희는 내가 키워줄 거다. 만나서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잡아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를 통해 한동희의 타격감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공개했다. 그는 "야구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감은 누구도 고쳐줄 수 없다"면서 "동희처럼 유난히 힘이 좋고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선수들은 실력보다 마인드가 중요하다. 야구장에서 즐거워야 한다. 자신감이 생기면 쭉 간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김태형 감독도 "본인도 마음고생이 심했겠지만 이제 올해보다는 더 잘하지 않겠나. 아무리 못해도 올해보다는 잘하겠지라는 마인드로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한동희의 반등을 기대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