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풍성한 즐길거리 만끽…‘111 아동 페스티벌’

송상호 기자 2023. 11.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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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8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진행되는 ‘111 아동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별이 뜨는 곳' 전경. 송상호기자

 

수원문화재단이 28일까지 수원특례시 장안구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111 아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1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111CM 내부 곳곳에서 책과 그림, 음악, 연극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놀잇감을 마음껏 펼쳐놓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전시, 책과 미술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 아동극, 버스킹 공연이 8일간의 일정을 가득 채운다.

축제 기간 동안 실내에서 만날 수 있는 ‘별이 뜨는 곳’은 조은선, 김현숙, 박윤경, 무아리, 황정희, 브라이언 킴스, 최미숙 등 총 7명의 시각 예술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 전시다. 전시를 기획한 이봉욱 예술학박사는 “작가들의 내면에 자리한 순수와 아름다움을 상징적 이미지로 빚어내고자 했다”며 “관람객들과 함께 광활한 우주이자 창조 세계인 이곳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말 역시 풍성한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오는 25일 라운지에서 극단 보이저런처가 선보이는 아동극 ‘설문대할망과 벨벳두더지’는 그림자와 가면 등의 오브제, 배우의 움직임과 소리 요소로 거대한 신화를 흥미롭게 가공한 작품이며, 26일 창작극단 이야기양동이가 보여줄 ‘토끼 깡충’은 라이브 연주와 함께 아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각 공연이 종료된 이후 참여객과 함께하는 연극놀이 세션도 마련돼 있다.

이어 25일과 26일 양일간 미술체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가 현장모집으로 진행되며, 같은 기간 온가족이 함께 책을 매개로 다채로운 만남을 이어갈 전시도 열린다. 동네 책방 ‘돌멩이 수프’, 출판사 ‘여름아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임승희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나·너·가족·우리·지구’는 북큐레이션, 책에 관한 부스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라운지에선 재즈 기반 사운드를 보여주는 밴드 ‘웜사운드’의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등 111CM 곳곳이 오감을 자극하는 교류의 무대로 채워진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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