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조 특별배당" 올해만 10조 쏜 中마오타이…순이익 절반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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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바이주(白酒)업체 마오타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별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상반기에 지급한 배당금 325억위안(5조8500억원)을 더하면 올해 마오타이의 총 배당금은 565억위안(10조1700억원)에 달한다.
마오타이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위안(18조원)을 돌파했으며 주력 제품의 출고가를 높인 데 이어 특별배당까지 발표하는 등 계속해서 호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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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바이주(白酒)업체 마오타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별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기 배당금을 포함하면 올해 배당금은 565억위안(10조1700억원)에 달한다.
21일 상하이증권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마오타이는 주당 19.106위안의 특별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주식이 12억5600만주이기 때문에 전체 배당금은 240억위안(4조32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상반기에 지급한 배당금 325억위안(5조8500억원)을 더하면 올해 마오타이의 총 배당금은 565억위안(10조1700억원)에 달한다.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현금배당금 총액인 9조8094억원을 상회한다.
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은 약 2조2500억위안(405조원)으로 중국 본토 A주 종목 중 1위다. 마오타이는 공시를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주주와 회사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주주의 만족감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마오타이가 지급한 현금배당은 2086억위안(37조5500억원)으로 누적 순이익의 약 56%를 배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이 56%에 달하는 것으로 상당한 수준의 주주 환원이다.
마오타이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위안(18조원)을 돌파했으며 주력 제품의 출고가를 높인 데 이어 특별배당까지 발표하는 등 계속해서 호재를 내놓고 있다. 올해 1~3분기 마오타이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033억위안(18조590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9.1% 늘어난 529억위안(9조5200억원)에 달했다. 매출과 순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면서 마오타이의 안정적인 배당지급을 가능케한 것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마오타이는 대표 제품인 53도 페이톈(飛天) 출고가를 969위안(17만4000원)에서 1169위안(21만원)으로 약 20% 인상했다. 당일 마오타이 주가는 5.7% 상승했으며 전체 바이주업종을 견인했다.
올들어 마오타이는 유명 커피체인, 유제품업체와 협력해서 마오타이 라떼,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을 내놓으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저변 확대를 시도 중이다.
중국 금융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첸하이 오픈소스펀드의 양더롱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마오타이가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은 마오타이의 매출과 순익을 올릴 뿐 아니라 전체 바이주업체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현지증권사인 화창증권은 "마오타이 가격의 상한선이 올라가면서 바이주업체가 성장할 공간이 확대된다"며 "다른 바이주업체도 가격을 올릴 여지가 생김으로써 유통업체와 대리점도 (사업확장에) 믿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10시22분(현지시간) 중국 상하이거래소에서 마오타이 주가는 1.5% 오른 1789.3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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