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고객과 직원, 주주가 함께 성장하는 금융사 만들 것"

홍성완 기자 2023. 11. 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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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종희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사회와 상생하며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대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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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사회와 상생하며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고객과 직원, 주주가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제 7대 양종희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KB금융그룹

KB금융지주는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대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종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면서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KB의 발전을 끊임 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및 KB 영업가족, 업무지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 미래 세대의 희망이 돼야 할 청년들의 결혼 및 출산 문제 등은 더 이상 국가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가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회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먼저 상생 경영을 내세웠다.

그는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진(前進)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면서 "KB와 함께하면 고객의 미래가 든든해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 있는 영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양 회장은 "현장 직원들이 신명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한만큼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꿈과 희망을 주는 경영을 하겠다"며 "그룹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영업을 담당하는 현장 직원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양 회장은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된다"며 "사회적 가치와 더불어 수레바퀴의 핵심 축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의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에 부응하기 위한 최선의 경주를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 고객, 직원,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내일, 그리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보자"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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