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만 128억원…메시가 카타르 월드컵때 입었던 유니폼, 경매 나온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시가 2022 월드컵 경기 당시 착용한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경매업체 소더비 주관으로 이달 말 열리는 경매에 부쳐진다. 입찰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품이 “가장 귀중한 스포츠 기념품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매품 중에는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전반전에 입었던 유니폼 셔츠도 포함돼 있다. 때문에 메시를 사랑하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의 다섯 벌은 메시가 준결승, 8강, 16강, 조별예선에서 착용했던 것들이다.
소더비 측은 “이 셔츠는 메시의 유산이다”라며 “열심히 일한 경력의 정점과 아름다운 게임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메시의 2022년 월드컵 여정은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이었다. 여러 세대의 축구 선수와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앞으로 이 셔츠는 메시의 위대함과 그가 축구계에 남긴 지울 수 없는 흔적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더비는 이 유니폼 세트의 가치를 1000만 달러(약 128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업체는 “경매 수익금 일부는 메시가 설립한 ‘레오 메시 재단’이 지원하는 바르셀로나의 아동병원에 기부돼,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 기념품 중 경매에서 최고가로 팔린 것은 1998년 NBA 결승전 개막전 때 착용한 마이클 조던의 유니폼이다. 이 유니폼은 지난해 1010만 달러(약 130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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