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2' PD가 밝힌 '10대 남자 버전' 건너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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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대 댄서들이 더 열정적이고 활발하다."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 황성호 PD는 10대 남자 댄서 버전을 건너뛰고 다시 한 번 10대 여자 댄서 버전을 론칭하는 이유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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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 황성호 PD는 10대 남자 댄서 버전을 건너뛰고 다시 한 번 10대 여자 댄서 버전을 론칭하는 이유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스걸파’는 Mnet 스트릿 댄스 서바이벌 시리즈 10대 버전이다.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시즌1이 방송했다. 시즌1에는 국내 여고생 댄스 크루들만 출연했는데 이번엔 국적 불문 10대 여자 댄서(개인 및 크루)로 모집 대상을 확장했다.
Mnet이 이 시리즈의 10대 남자 버전을 제작한 적은 없다. 2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물음이 나오자 황 PD는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적어도 제가 파악하기로는 남자 10대들이 춤을 잘 추고 열심히 추긴 하지만, 여자 10대들이 훨씬 더 열정적이고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PD는 이어 “‘뚝딱이의 역습이’이라는 프로그램을 할 때 참가자의 90% 이상이 여성 분들이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춤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느꼈다”고도 했다. 향후 10대 남자 버전 제작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기획해 볼만하다고는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동 연출자인 정경욱 PD도 말을 보탰다. 정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까’가 중점 사항인데, 소녀가 소년으로 바뀌는 것만으로 새로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했다.
‘스걸파2’는 이날 밤 10시에 첫방송한다. ‘스우파2’ 톱4에 오른 크루인 베베(바다, 러셔, 태터), 잼 리퍼블릭(커스틴, 라트리스, 오드리), 원밀리언(리아킴, 이유정, 하리무), 마네퀸(펑키와이, 레드릭, 왁씨, 윤지)과 ‘스우파1’ 출신 훅(아이키, 성지연, 오드), 라치카(가비, 리안, 시미즈) 댄서들이 심사위원 격인 ‘마스터’로 출연한다. MC는 이번에도 강다니엘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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