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우성 "멋짐을 의식하는 순간 멋 없어, 감정에 충실할 뿐"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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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멋'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정우성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멋짐을 연기했는데, 이번 캐릭터도 멋이 있었다'는 말에 "멋이 있었느냐"고 반문해 웃음을 줬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은 영화 '비트'(1997)부터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 이어 '서울의 봄'에서 다섯 번째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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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멋'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정우성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멋짐을 연기했는데, 이번 캐릭터도 멋이 있었다'는 말에 "멋이 있었느냐"고 반문해 웃음을 줬다.
이어 정우성은 "어느 순간부터 멋짐을 의식하는 순간 멋이 없다, 연기할 때 이 신? 이 신? 이거 좀 멋있겠다 하고 멋을 연기하는 순간 다 날아간다"며 "그냥 그 감정에 충실하면 되는거다, 그리고 난 다음에 관객들이 보시고 평가해주는 거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치 그런거다, 배우가 '나 스타야' 하고 스타성을 의식하고 다니면 '쟤 스타병이야' 하고 사람들이 안다, 그런 거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에게도 '스타병'이 발동할 때가 있을까? 정우성은 "영화 촬영할 때는 그렇게 의식을 하지 않았는데 광고 촬영할 때는 의식이 많이 된다, '멋진 미소를 보여달라'고 하면 미소를 짓는데 다들 '어 멋있어요' 하고 난리가 난다, 현장에서 그러면 나는 '이게 멋있는거야 지금? 내가 싹 보고 웃으면 다들 자지러지네' 하게 된다, 그게 의식되는 순간, 짧은 연기 할 때도 미소가 떨리더라"고 회상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 반란군의 진압을 막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했다. 김성수 감독이 영화 '아수라'(2016)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은 영화 '비트'(1997)부터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 이어 '서울의 봄'에서 다섯 번째 호흡을 맞췄다.
한편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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