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국 가자 병원 이스라엘 공격에 “민간인 사망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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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인도네시아 병원을 공격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어제(20일) 오후 영상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가자 지구의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이 사망한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일간 콤파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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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인도네시아 병원을 공격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어제(20일) 오후 영상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가자 지구의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이 사망한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일간 콤파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레트노 장관은 이번 공격이 국제 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모든 국가, 특히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잔학한 행동을 중단하도록 모든 영향력과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가자 지구 인도네시아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자원봉사 단체 의료긴급구조위원회(MER-C)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하 벙커가 아닌 병원 건물 고층을 겨냥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의료긴급구조위는 또 현재 병원에는 3명의 인도네시아인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며 병원 내 통신망 두절로 열흘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다른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자 지구에서 탈출하는 상황 속에서도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들과 병원 내 상황을 알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인도네시아 병원을 공습한 뒤 병원 주변에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를 배치해 포위한 상태입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인도네시아 병원에는 환자 600명과 의료진 200명, 피란민 2천 명이 머물러 있었지만, 전날 병원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환자와 의료진 포함,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은 2011년 팔레스타인 무슬림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의 재정 지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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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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