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챙기는 엄마 마음” 시즌2로 돌아온 ‘스걸파’ 하리무 잇는 스타 탄생 확신[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대망의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가 베일을 벗는다.
11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서울 호텔에서 '스걸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성호 PD, 정경욱 PD, 마스터 6인(원밀리언 리더 리아킴, 베베 리더 바다, 훅 리더 아이키, 잼 리퍼블릭 리더 커스틴, 라치카 리더 가비, 마네퀸 리더 펑키와이)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스걸파2'는 국내외 10대 댄서들의 각기 다른 매력과 치열한 경쟁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국민적 뜨거운 관심 속 방영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과 시즌2, '스트릿 맨 파이터' 시즌1, '스걸파1'을 잇는 Mnet의 메가 IP로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스걸파2'는 '스우파2'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이번 시즌 글로벌로 판을 확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전 세계 30여개국의 해외 10대 댄서들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시즌1과 달리 개별 지원까지 가능해진 부분은 '스걸파2'만의 가장 큰 차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개인/크루/국적 제한 없이 지원 자격을 대폭 넓혀 외연을 확장한 만큼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가 보장된 셈이다.
제작진은 시즌2만의 차별성에 대해 "글로벌로 확대됐다는 게 눈에 보이는 가장 큰 변화다. 지난 시즌에서는 (이번 시즌과 달리) 크루만 모집했다. 이번 시즌 연령대에도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마스터 군단도 화려하다. 이번 시즌에는 원밀리언(리더 리아킴-이유정-하리무), 베베(리더 바다-러셔-태터), 훅(리더 아이키-성지연-오드), 잼 리퍼블릭(리더 커스틴-라트리스-오드리), 라치카(리더 가비-리안-시미즈), 마네퀸(리더 펑키와이·레드릭·왁씨·윤지)이 합류한다. '스우파' 시즌1과 시즌2에서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댄서이자 안무가들인 만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스우파1' 지원자, '스걸파1' 마스터 활약을 이어 온 가비는 "'스우파2'를 너무 재밌게 봤던 입장에서 시즌1 멤버와 시즌2 멤버가 같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게 새로운 그림인 것 같다. 시즌2 마스터 분들을 보며 저도 배울 점이 많았고 뭔가를 같이 해 나가는 게 새로웠다"고 말했다.
리아킴은 "친구들을 성장시켜 준다는 무게감도 있는 것 같다. 제가 줄 수 있는 모든 걸 긁어 친구들에게 다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굉장히 재밌게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펑키와이는 "'스우파2' 팀원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스우파1' 멤버들과 같이 해서 굉장히 든든하다. 사실 '스걸파1'을 보며 공부를 많이 하고 왔다. 미리 해 보신 선배님들에게 보고 배우는 것도 많다. 그리고 저희를 좀 더 잘 챙겨주는 것 같다. 시즌1과 시즌2 케미를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도 원래 가르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엄청 기대를 크게 갖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바다는 "'스우파1' 멤버들과 함께하게 돼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모두 탄탄한 실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 저도 마스터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걸파1'에 이어 다시 한번 마스터로 섭외된 아이키는 "우선 Mnet이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꼈다. 그래서 저도 너무 사랑한다. 사실 '스우파1'을 함께하며 정말 많은 걸 경험하고 한편으로는 제 모습에 대해 후회한 적도 있었다. 다시 보면 추억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스걸파1'에도 함께했기에 이번에도 함께하게 되며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뭔가 더 가르쳐 줄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이들은 즐기면서 저보다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커스틴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런 좋은 에너지, 좋은 기운을 함께하길 바란다. 이 쇼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친구들을 바라보는 것도 즐거웠다. 제가 멘토로서 앉아 있음에 감사하다. 저도 경험이 많고 참가자들이 필요한 걸 말해 주면 제가 최대한 제공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비는 이번 시즌 지원자들의 실력에 대해 "시즌1 때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 10대 친구들을 봤다. 이번 시즌에서는 개인도 좋았지만 팀 실력에 정말 놀랐다. 스타 탄생 당연히 할 거라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도 놀라실 것 같다. 춤의 농도가 10대 농도가 아니라 정말 춤을 오래 춘 바이브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아이키는 "저도 마찬가지로 같은 생각이다. 사실 '스걸파1' 때는 춤을 정말 잘 췄지만 자기를 설명하거나 어필하는 데 쑥스러워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언변술사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말도 너무 잘하고 캐릭터 있고 재밌는 친구들도 많다. 개개인의 재능도 있지만 재밌는 친구들이 많다. 아마 좀 더 친구들에게 집중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펑키와이는 '스우파1' 마스터들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시즌1, 시즌2 멤버들이 촬영하는 게 처음이다.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 걱정을 덜어 낼 만큼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셨다. '스우파'에서 느끼지 못했던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너무 좋다. 다들 우리 딸을 챙기겠다는 엄마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원래 사실 되게 친하다. 사실 커스틴과 가비의 조합을 많이 그렸다. 두 분이 함꼐 있는 모습을 기대했다. 퀸들의 조합이 재밌더라"고 밝혔다.
'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가비와 커스틴의 첫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가비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 말을 못한다. 사실 더 친해지고 싶고 막 하고 싶었는데 커스틴이 부담스러워하면 어떡하지 생각에 더 못해 아쉽다. 커스틴이 돌아가기 전에 더 친해져야 하는데 더 노력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커스틴은 가비의 애정에 대해 "가비의 에너지를 정말 사랑한다. 이렇게 방송 화면에서 보다가 방송 밖에서 만나 너무 좋았다. 이 에너지를 그대로 무대로 가져와 그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이키 씨처럼 다들 솔직하고 재밌어 이 에너지가 매우 즐겁다"고 화답했다.
아이키는 최근 '스우파1' CP와 함께 칸에 다녀오며 Mnet 댄스 서바이벌 인기를 체감했다. 아이키는 "(반응이) 난리 났다. 사실 너무 떨렸다. 인터뷰도 하고 왔다. 객석이 280여 석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거의 다 찼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오셨다는 건 인기가 증명된 것이라 생각한다. 해외에도 이미 춤을 잘 추는 많은 댄서 분들이 계신다. 그 관심을 끌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스걸파1'에서는 일부 안무 구간을 서로 교환하는 룰로 인해 갑론을박이 일었다. 시즌2에서도 이 같은 룰이 있냐는 물음에 제작진은 "이번 시즌을 기획하며 잡았던 건 친구들의 건전한 경쟁이었다. 기본적인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전부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팀 내에서 화합할 수 있고, 팀 자체가 똘똘 뭉칠 수 있는 미션 위주로 구성했다. 춤 외 다른 어떤 걸로 견제하는 건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춤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걸파1'에 이어 10대 남성 댄서들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아닌 '스걸파2'를 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제가 파악한 바로는 남자 10대 분들도 춤을 열심히 잘 추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춤에 관해서만큼은 여자 친구들이 훨씬 더 열정적이고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실제 제가 이 바로 전에 한 프로그램이 '뚝딱이의 역습'이었는데 그때는 남자, 여자 구분 없이 했다. 90% 이상이 여자 분이었다. 춤에 대한 관심은 아무래도 남성보다 여성이 좀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10대 남자 친구들의 프로그램도 충분히 기획해 볼만한 기획이고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 입장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가 중점사항이다. 소녀가 소년으로 바뀌는 것만 새로운 그림이 맞을까,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우파2' 우승자인 베베 리더 바다는 '스걸파2 우승을 노리고 있냐는 MC 질문에 "선공개 영상에서 보셨듯이 모두 탄탄한 실력을 갖고 있다. 욕심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모두가 너무 잘하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고는 있지만, 하고 싶지만 마스터로서 열심히 지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리아킴은 "(원밀리언 소속) 하리무가 '스걸파1' 출신에서 '스우파2'에 출연했고 지금은 '스걸파2' 마스터로 급속 성장하고 있다. 하리무 같은 경우 본인이 나이도 어려 그런 부분에서 주눅 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 줬다. 그 부분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리무처럼 '스걸파2' 친구들이 미래에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하려고 열심히 발버둥치는 우리 10대 친구들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초등학교 4학년 딸이 있는데 '스걸파2' 참가자들을 보면서 딸 생각이 나더라. 이번 시즌에 중학생 참가자들도 참가했기에 더 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고 있다. 재밌다. 계속 시즌 이어가 저희 딸도 참가할 수 있는 시즌이 왔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커스틴은 "이 방송이 나이, 국적 등 여러 차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춤 산업을 이끌 미래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어린 친구들은 더 나이가 많은 댄서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의 간절함을 잘 봐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멘토로서 그들이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참가자들과 미팅을 많이 했다. 많은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한 이야기는 '스걸파1'을 보며 춤을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만들면서도 더 조심하면서, 신경 쓰면서 만들고 있다. 마스터 분들은 이렇게 보면 다들 평화로운데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모든 분들이 다 우승 욕심을 보여 주신다. 어떻게 보면 '스우파' 때보다 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더라. 제가 옆에서 보기에는 본인들의 어린 시절을 투영하며 보는 것 같다. 춤에 미쳤던 시절을 보며 더 열정적으로, 더 감정 몰입을 하며 촬영해 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스우파'에서 보지 못했던 마스터 분들의 새로운 모습들도 정말 많이 보게 되실 거다. 커스틴 외 다른 잼 리퍼블릭 마스터 분들도 있는데 한국에 와서 가장 간절했던 순간들도 보실 수 있을 거다. 그리고 모든 마스터 분들이 참가자들을 향해 구애 정도가, 춤 실력이 아닌 구애 대결도 펼쳤다"며 "커스틴의 노래 실력도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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