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게이머 아카데미 통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열정 전하려는 마스터카드

지난 2018년 라이엇 게임즈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후원하는 등 e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온 마스터카드가 5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에서의 롤드컵과 함께 2024년 진행할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에서의 프로젝트로 보다 깊은 관계를 가져갈 것임을 천명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e스포츠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 '마스터카드 게이머 아카데미(이하 게이머 아카데미)'의 참가자를 신청 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광화문에서 개최된 '월즈 팬 페스트' 현장에서 진행한 패널 토론을 통해 이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이에 게이머 아카데미가 어떤 목적으로 마련됐고, 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마스터카드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해 페르닐라 윈버그 바티스트(Pernilla Winberg Babtist) 글로벌 스폰서십 및 파트너십 모델 부문 수석부사장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마스터카드는 2018년 처음 라이엇 게임즈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첫 번째 글로벌 스폰서가 된 뒤 현재는 발로란트에 이르기까지 관계를 확장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저희가 e스포츠와 관계를 갖게 된 것은 ‘사람들에게 열정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는 저희의 목표에 가장 어울리는 주제였다.”라고 e스포츠와의 동행을 돌아본 페르닐라 부사장은 “선수와 구단 등 관계자, 그리고 수많은 팬들과 같이 e스포츠 구성원들이 보여준 열정 가득한 모습은 저희가 가장 바라는 모습이기에 협업 확대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동행의 이유도 함께 밝혔다.

이어 이번에 게이머 아카데미를 진행하고자 하는 목적에 대해서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요리, 음악, 게이밍 등 다양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마스터카드는 사람들이 각자의 열정과 교감하는 것을 돕고자 노력해 왔다. 전 세계에서 30억 명 이상이 자신을 ‘게이머’라고 칭하지만 e스포츠나 게임 산업에서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사람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한 뒤 “e스포츠 업계 진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가 쌓은 노하우와 전문 업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마음가짐에 이르기까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역량을 쌓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목적을 이야기했다.

페르닐라 수석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선정된 만 21세 이상의 교육 대상자 10명을 상대로 2024년 1월부터 약 10개월 간 진행될 이번 게이머 아카데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을 넘나드는 다양한 환경을 통해 팬에 대한 이해부터 선수, 팀, 제작, 방송 등 여러 주제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고 커리큘럼을 소개했다.

특히 “파트너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G2 e스포츠는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종목에서 팀을 운영하고 관련 산업을 전개하며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러한 지향점이 마스터카드와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G2와의 협력 이유를 밝힌 뒤 “G2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 베를린에 방문해 현장의 분위기를 몸으로 체감하도록 할 것이며, 마스터카드와 관련된 e스포츠 대회 현장의 방문 또한 계획 중이어서 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러한 경험에 대해서는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려는 마스터카드의 Priceless 웹사이트에서 게이머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해당 분야에 뜻을 둔 게이머라면 누구든지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롤드컵을 지켜본 소감으로 “결승전을 앞두고 매우 흥분되며 각자 좋아하는 팀이 다르지만 멋진 플레이에는 팀과 관련 없이 환호하고 축하해주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한 페르닐라 수석부사장은 “한국의 팬 여러분들께 좋아하시는 것에 대한 열정을 따라가시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으며, '게이머 아카데미'처럼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아 꿈을 현실로 만들었으면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물론 그 외의 자리에서도 한국의 많은 분들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