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최우선으로" 연맹, 중계 채널 '맥스포츠'로 K리그 전 경기 '직영 제작' 첫 걸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한국핸드볼연맹과 손잡고 스포츠채널 '맥스포츠'를 설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전 경기를 직영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중계제작사 합작 설립에 투자했으며, 맥스포츠는 지난 1일부터 송출을 시작해 올해 핸드볼 H리그, K리그2 잔여 경기(플레이오프 포함)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한국핸드볼연맹과 손잡고 스포츠채널 '맥스포츠'를 설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전 경기를 직영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중계제작사 합작 설립에 투자했으며, 맥스포츠는 지난 1일부터 송출을 시작해 올해 핸드볼 H리그, K리그2 잔여 경기(플레이오프 포함)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하는 채널을 만들고자 했다. 기존에 연맹이 50% 지분을 투입한 KT 계열의 스카이스포츠 외에도 획일화된 고품질의 중계방송 제작을 위해 핸드볼연맹과 함께 스포츠채널을 합작 설립했다.
이미 해외 타 리그에선 자회사 형태로 중계방송을 직영 제작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전용 제작사 OBS, FIFA(국제축구연맹)의 HBS, 스페인 라 리가의 미디어프로 등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지난 2020년 직영 제작과 송출이 가능한 '미디어센터' 설립으로 직영 중계의 첫 걸음을 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내 중계방송 전담 조직인 방송사업팀이 중계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작했고, 가이드라인에 맞춰 K리그 1·2 17개 구장의 중계 카메라 포지션 공사를 진행했으며, K리그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은 '다이내믹 피치' 중계 그래픽을 통일해 중계 품질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12년까지 10% 내외로 저조했던 K리그 생중계 비율은 현재 최대 95%까지 올라온 상태다. 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국가대표 경기 제작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중계 역량이 향상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4월 한국핸드볼연맹과 MOU를 맺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월 ㈜필콘미디어의 지분을 50% 매입해 미디어 회사 ㈜맥스포츠 미디어를 설립했다.
맥스포츠는 11월 1일 공식적으로 송출을 시작해 11월 11일 핸드볼 통합 H리그 생중계를 진행했고, 11월 26일부터는 K리그2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송출할 계획이다. 동계 시즌에는 핸드볼, 하계 시즌에는 K리그를 중계하기에 채널 편성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스카이스포츠와 맥스포츠 등 K리그 중계 전문 채널을 통해 'K리그 경기'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확보된 경기 콘텐츠를 향후 중계권 판매 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경기를 제작해 보유한다면 중계권 협상에서도 협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