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여행·주담대에 1875兆… 가계빚, 또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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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7~9) 가계빚이 전분기보다 14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잠정)은 187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0.8%(14조3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액으로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기타 대출이 감소세(-5조5000억원)를 어어갔으나 주담대가 전분기(14조1000억원 증가)보다 더 큰 폭(17조3000억원 증가)으로 증가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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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7~9) 가계빚이 전분기보다 14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7조원 이상 급증한데다 보복 여행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액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잠정)은 187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0.8%(14조3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액으로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증가폭도 지난 2분기 8.2% 증가에 이어 14.3%로 2분기 연속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조5000억원(0.2%)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일반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 즉 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상황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1조7000억원 늘었다. 기타 대출이 감소세(-5조5000억원)를 어어갔으나 주담대가 전분기(14조1000억원 증가)보다 더 큰 폭(17조3000억원 증가)으로 증가한 때문이다.
주담대는 부동산 경기 회복세로 자금 수요가 늘면서 정책모기지(특례보금자리론 등)과 개별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담대 잔액은 104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10조원)은 5500억원 줄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기 회복은 늦어지고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면서 판매신용도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다시 늘었다. 개인신용카드 이용액은 186조9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182조3000억원보다 4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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