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고위 관계자 "푸틴, 내년 3월 대선 후 총동원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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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안보 관련 고위 당국자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내년 대통령 선거 후 총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부위원장, 위원장은 대통령)는 이날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 연설에서 러시아가 내년 3월17일 대선 이후 전면적인 동원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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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면전 체제로…장기전 대비 중"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안보 관련 고위 당국자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내년 대통령 선거 후 총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부위원장, 위원장은 대통령)는 이날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 연설에서 러시아가 내년 3월17일 대선 이후 전면적인 동원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집권한 뒤 정권은 안정될 것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정권에 자유 재량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또 "러시아는 전면전 체제로 나아가고 있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제재에도 적응력과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방 국가들에서 러시아와의 협상, 잠재적인 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러시아는 '무력의 언어'만 이해하기 때문에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푸틴 정권을 완전히 붕괴시키지 않는다면 "15~20년 안에 새로운 '악의 축'이 생길 것이다. 이 축엔 (북한)과 중국, 이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일부 유럽 국가도 포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유럽 국가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내년 3월17일 대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다음달 14일로 계획한 연말 대형 기자회견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자국에서 70~80%의 지지를 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할 경우 공식 임기(6년)는 2030년까지이지만, 사실상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3연임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개정해 사실상 종신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첫 대통령 당선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4번과 총리 1번을 지내며 24년을 집권했다. 올해 나이는 71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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