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 달성한 조코비치에 대해 이바니세비치 코치 "그를 당해낼 선수는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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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열린 남자테니스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에서 자신의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V7을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조코비치는 올해도 힘든 여정 끝에 최정상에 올랐다.
예선 라운드로빈에서는 3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고, 그중 한 경기는 홈코트의 야닉 시너(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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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열린 남자테니스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에서 자신의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V7을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조코비치는 올해도 힘든 여정 끝에 최정상에 올랐다.
예선 라운드로빈에서는 3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고, 그중 한 경기는 홈코트의 야닉 시너(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예선 경기는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대신 출전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에게 승리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때까지도 승패와 세트 득실률에 따라 준결승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었다.
최종적으로 시너가 예선 3승을 하면서 조코비치도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에서는 신세대 선두주자 20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게 6-3 6-2로 쾌승을 거두었고, 결승에서 시너와의 리벤지 매치를 벌여 6-3 6-3으로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스 무대 7번째 대관식과 함께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2019년부터 조코비치를 맡고 있는 고란 이바니세비치 코치(크로아티아)는 조코비치의 라운드 로빈 돌파가 확정되면서 파이널스 우승을 예상했다고 한다.
그 근거에 대해 이바니세비치 코치는 그의 멘털리티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4강에서 '새로운 노박 조코비치'가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짜 노박 조코비치가 코트에 도착하면 그 순간부터 그를 당해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바니세비치 코치는 "예선전에서 시너에게 진 뒤 노박은 잠시 혼자가 됐다. 팀에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바니세비치는 알카라스와의 4강전을 앞두고 가진 워밍업에서도 "노박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알카라스와의 경기에서 노박은 첫 포인트부터 자신을 고무시키고 주먹까지 치켜올렸다. 어떻게 보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너와의 결승에 대해서는 "애초 같은 대회에서 두 번이나 노박을 꺾기는 어렵다"며 "결승은 라운드로빈에서 졌을 때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전술적으로 노박은 화요일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했다"며 36세 같지 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조코비치에게 경의를 표했다.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든 조코비치이지만 아직도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그를 누가 상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조코비치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남자 테니스 역사상 전례가 없는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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