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우성 “‘전두광’ 황정민은 불‥그 기세 부러웠다”[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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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서울의 봄'에 참여한 과정을 밝혔다.
어떤 과정을 거쳐 '서울의 봄'에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은 정우성은 "처음에는 감독님으로부터 모니터만 부탁을 받았다. 그땐 '어려운 작품 하시네' 하는 생각이었다"면서 "'이태신' 캐릭터를 제안 받은 것은 '헌트' 촬영 후였는데, 시간을 좀 끌었다. 밀당을 했다고 해야 할까"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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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우성이 '서울의 봄'에 참여한 과정을 밝혔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 출연한 정우성은 11월 2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전두광'(황정민)에 끝까지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 그는 김성수 감독과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까지 무려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시사회로 영화가 공개된 후 호평을 받고, 이로 인해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것에 대해 정우성은 "이런 호평은 예상 못했다"면서 "코로나 이전이라면 이 정도 반응이 오면 어느 정도 기대를 갖고 성공을 예상했을 텐데, 지금은 극장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라며 "그저 손익분기점만 넘겼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작품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서울의 봄'에 출연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은 정우성은 "처음에는 감독님으로부터 모니터만 부탁을 받았다. 그땐 '어려운 작품 하시네' 하는 생각이었다"면서 "'이태신' 캐릭터를 제안 받은 것은 '헌트' 촬영 후였는데, 시간을 좀 끌었다. 밀당을 했다고 해야 할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성수 감독님과는 워낙 인연이 각별하니까 출연을 하긴 할 건데, '이태신'을 어떻게 그려야 할까 암담했다"고 고백했다.
'이태신'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했지만, 김성수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가장 실존 인물과는 다르게 변주한 캐릭터다. 반면, 황정민이 연기한 '전두광'은 외양부터 실존 인물과 유사하게 표현하려 했다.
이에 '전두광' 역을 맡은 황정민이 "부러웠다"고 말한 정우성은 "페르소나라고 하지 않나. 그 가면 뒤에 숨을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전두광'이 된 정민이 형의 기세가 부러웠다. 동시에 그 기세에 눌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광'은 자기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폭주할 수 있는 맹목적인 힘이 있다. 그러나 '이태신'은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다"면서 "'전두광'이 불이라면 '이태신'은 물처럼 보이길 바랐는데, 어떤 분의 '정우성이라는 바다에 황정민이란 고래가 헤엄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평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22일 개봉.(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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