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10선 회복…코스닥도 소폭 상승

김종용 기자 2023. 11.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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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510선을 회복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상승은 전날(현지 시각)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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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뉴스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510선을 회복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1포인트(0.94%) 오른 2514.6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은 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공매도 금지 첫날 하루 만에 5.66% 급등해 2502.37까지 치솟았지만,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4거래일 만에 24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909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 홀로 1896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3.14%, 9.83%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40%) 오른 816.3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23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0억원, 77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주는 오르고 있다.

코스피 상승은 전날(현지 시각)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4%), 나스닥지수(1.13%) 모두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41%까지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 인덱스 약세는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하는 IT(정보기술) 강세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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