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도교육청,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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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에듀테크 도구가 학교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플랫폼이 AI 디지털교과서와 연계될 수 있도록 11개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교육서비스 및 콘텐츠 활용 △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모델 개발 △학습데이터 허브를 통한 국가 수준 데이터 분석 수행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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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교과서와 연계 협업
학교 현장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에듀테크 도구부터 2025년 도입을 앞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까지….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가 학교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원하는 교육 환경을 구성할 수 있어 교사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에게는 다채롭게 활용 가능한 학습 데이터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상열 교육연구정보원장은 2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랫폼 개발 위탁업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수행한다. 플랫폼은 AI 디지털교과서 현장 도입에 맞춰 2025년 3월 정식 서비스돼 2026년과 2027년 고도화 및 안정화 기간을 거칠 계획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교사는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에듀테크 도구를 수업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검증된 에듀테크 서비스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교육 환경을 구성할 수 있으며 보고 싶은 데이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도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플랫폼이 누적 관리한 학생의 학습·경험 데이터를 진로, 진학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이 AI 디지털교과서와 연계될 수 있도록 11개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교육서비스 및 콘텐츠 활용 △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모델 개발 △학습데이터 허브를 통한 국가 수준 데이터 분석 수행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 개발에는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11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한다. 교육청별로 단독 구축하는 대신 공동 구축을 진행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때문이다. 표준화된 데이터의 통합이 가능해 교육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고, 개별 구축에 비해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동 구축을 통해 3년간 약 25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오는 23일에는 플랫폼 구축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미래교육 비전선포식이 개최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선포식은 미래교육 비전과 방향이라는 공통의 의제에 대해 여러 교육청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지방재정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한 대표적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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