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름 잘못 부르면 어떡하죠?” 이적생의 귀여운 실수, 하나원큐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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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에 (이)윤미인가를 부르려고 했는데, (정)예림이가 딱 보였대요. 그래서 '예림아!'라 외쳤는데, 안 보더래요."
김지영은 "(김)예진이가 먼저 하나원큐와 박신자컵 등에서 경기를 해봐서 어땠냐고 물어봤어요. KB스타즈 선수 이름 부를 때 하나원큐 선수 이름으로 잘못 불렀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경기 중에 (이)윤미인가를 부르려고 했는데, (정)예림이가 딱 보였대요. 그래서 '예림아!'라고 외쳤지만 예림이는 안 봤죠. 윤미도요. 계속 '예림아'라 했는데, 결국 윤미가 아닌 예림이가 쳐다봤대요(웃음). 미안하다 사과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럴만하죠. 우리 둘 다 하나원큐에 한 8년 있다 보니 무의식에 나온 것 같아요. 이야기 듣고 저는 어떨까 싶었어요. 저도 한 번씩 실수하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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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경기 중에 (이)윤미인가를 부르려고 했는데, (정)예림이가 딱 보였대요. 그래서 ‘예림아!’라 외쳤는데, 안 보더래요.”
올해 여름 오랫동안 부천 하나원큐를 지키던 김지영(25, 171cm)과 김예진(26, 174cm)이 떠났다. 김지영은 2016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 김예진은 3라운드 1순위로 뽑혀 지난 시즌까지 줄곧 하나원큐에서만 뛰었다. 부천에서만 보낸 시간이 약 8년이지만 김예진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청주 KB스타즈로, 김지영은 트레이드로 인천 신한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19일 신한은행은 하나원큐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졌다. 경기에 앞서 김지영은 전 동료이자 상대가 된 하나원큐 선수들을 찾아가 인사를 나눴다. 김지영에게 다가가 친정팀과 경기하는 소감을 물었다. 김지영은 KB스타즈 김예진이 했던 귀여운 실수를 설명했다.
이어 “만약 하나원큐와의 경기가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면, 더 몽글몽글할 것 같아요. 팬분들도 많이 오실 거 아니에요.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이 보일 것 같아서 그게 더 마음이 쓰일 것 같아요. 그래도 응원해주시기로 했으니까 믿어봐야죠”라며 웃었다.
김지영이 부천체육관을 처음 방문하는 날은 12월 6일이고, 김예진은 그보다 앞서 오는 23일 부천체육관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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