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진격, 6주간 전쟁 중 가장 힘든 단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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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점령에 이어 남부 진격을 예고한 가운데 "이 공격이 6주간 이어진 이번 전쟁 중 가장 힘든 단계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남부를 공격해 이집트와 연결된 지하터널을 파괴해 하마스로의 무기 공급을 막고 하마스 지도자들을 고립시키는 것을 남부 작전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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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 가자북부 인니 병원 공습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점령에 이어 남부 진격을 예고한 가운데 “이 공격이 6주간 이어진 이번 전쟁 중 가장 힘든 단계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200만 명의 피란민에 섞여 피신한 하마스 퇴치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민간인과 인질의 안전 등 작전에 제약이 불가피해 오랜 기간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하마스 대원은 총 3만 명으로, 이스라엘군이 이번 전쟁에서 사살한 대원 수는 1000명에 불과하다고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 등이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의 주요 표적인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지휘한 군사령관 모하메드 데이프의 행적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가자지구 중·남부로 이동해 인구 밀집도시나 지하터널에 숨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남부를 공격해 이집트와 연결된 지하터널을 파괴해 하마스로의 무기 공급을 막고 하마스 지도자들을 고립시키는 것을 남부 작전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첫 공격지로는 칸 유니스와 라파 통로 인근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들과 섞여 있고 피란민 등으로 인구 밀도가 높아져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공습에 이어 지상전 수순으로 진행한 북부 작전을 그대로 따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군은 지역별로 ‘인도주의적 지역’을 정해 민간인을 대피시킨 뒤 공격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난민 수가 워낙 많아 이조차 쉽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 역시 이스라엘에 “민간인 피해 최소화 전략 마련 전까지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 공격에 대한 반격을 이유로 가자 북부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인도네시아 병원을 공습한 뒤 포위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슬람 사원 안에서 하마스 무기 제조 공장이 발견됐다며 “테러범들이 종교를 테러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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