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中, 중동에 건설적 역할 하면 환영"[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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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으로 정세가 불안한 중동에서 중국의 역할을 거론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 외무장관이 중국을 찾은 점과 관련해 "우리는 중국이 중동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한다면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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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으로 정세가 불안한 중동에서 중국의 역할을 거론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중동 외무장관이 중국을 찾은 점과 관련해 "우리는 중국이 중동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한다면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리야드 알 말리키 PA 외무장관을 만난 바 있다.
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왕 부장을 만나 이런 입장을 명확히 했었다"라며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이 중동 국가와 보유한 소통선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이를 환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여태 인도주의 지원 제공 등을 협상한 건 다른 어떤 나라가 아니라 미국이었다며 "민간인이 더 안전하게 가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달성하려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이라고 자국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한 최대 인도주의 기여자는 미국"이라며 "우리는 어떤 국가가 됐건 생산적이고 외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환영한다. 하지만 미국의 리더십을 대체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PA를 비롯한 아랍 외무장관들의 중국 방문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견을 노출하는 상황에서 아랍에서 존재감을 키우려 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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