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여서 못 하겠네" 심각한 WoW 레이드 가시성 문제

주변을 검게 만드는 '칠흑같이 검은 물약' 없으면 원활한 진행 어려워

- 8네임드 '화염의 선견자 틴드랄 세이지스위프트'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시즌3 신규 레이드 보스의 가시성 문제가 불거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경색을 검게 만드는 '칠흑같이 검은 물약'을 사용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시즌3 레이드 '꿈의 희망 아미드라실' 월드 퍼스트 킬(WFK) 레이스가 진행 중이다. 북미의 '팀 리퀴드'와 유럽의 '에코'와 '메소드'가 여덟 번째 네임드 '틴드랄 세이지스위프트'에 당도한 상황에 기믹의 시각적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 칠흑같이 검은 물약을 사용하면 주변 배경이 어둡게 변한다 

보스가 사용하는 패턴과 소환하는 잡몹, 그리고 20명에 달하는 대규모 공대원들이 뒤섞이며 보스의 히트박스와 주변 패턴을 구분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초반 많은 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많은 애로사항을 겪었다. 

팀 리퀴드는 보스의 히트박스와 패턴을 주변 배경과의 구분을 명확히 만들기 위해 주위 색상을 어둡게 만드는 칠흑같이 검은 물약을 사용했다. 재치가 엿보이는 아이디어지만, 가시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8네임드 27%로 레이스 1위를 유지 중인 팀 리퀴드의 공대장 맥시멈은 "히트박스가 어디서 시작하고 끝나는지 구분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패턴은 필드랑 비슷하거나, 너무 많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PC 게이머는 해당 소식을 보도하며 "패턴들의 일관성이 부족하다. 숙련된 선수들도 매우 혼란스러워한다"라며 "블리자드는 세이지스위프트 패턴의 시각적인 구분을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첨언했다. 

- 물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패턴이 난잡한 8네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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