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협상 타결’ 낙관 언급한 바이든…이-하마스는 북부 병원서 또 총격전

2023. 11. 21.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가자지구 내 양측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 이어 또 다시 북부 병원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는 의료진과 환자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잇따른 공격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군이 겨냥한 것은 선공격을 감행한 병원 내 하마스 대원들이며,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주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가자지구 내 양측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 이어 또 다시 북부 병원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는 의료진과 환자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잇따른 공격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의가 임박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 기대를 내비쳤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가 (인질 석방 합의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전 어느 때보다 (합의에) 가까이 다가갔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와 여성 인질이 풀려나게 하는데 고도로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하면서도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고,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신중론을 견지했다.

앞서 복수의 외신들은 일시적 교전 중단을 대가로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50명 또는 그 이상의 인질이 24시간 단위로 석방되는 최소 5일간 모든 교전 당사자가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을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타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휴전과 함께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거의 같은 수의 여성과 어린이 인질 및 수감자를 석방하는 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인질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하마스가 병원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추가 공격을 주장하면서, 알시파 병원 급습에 이어 이스라엘의 대하마스 군사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른 새벽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환자 등 1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NYT는 해당 병원 의료진 등을 인용해 “환자와 피난민들이 자고 있는 사이 병원 2층이 포격을 받았다”면서 “병원 외부에서 전투가 계속되면서 의료진들이 시신을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보건부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이 겨냥한 것은 선공격을 감행한 병원 내 하마스 대원들이며,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주장이다.

이스라엘군은 로이터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가자지구 인도네시아 병원 안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면서 “이에 대응해 적의 특정 사격 지점을 직접 표적으로 삼았으며, 병원을 향해 포탄이 발사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