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전 회장 “노란 피 지닌 KB인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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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전 KB금융그룹 회장이 15년 간 매던 '노란 넥타이'를 풀었다.
윤 전 회장은 임기 동안 KB금융의 상징색인 노란 넥타이만 매고 다녀 주목을 받았다.
윤 전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해 9년 동안 'KB사태'를 수습하고 KB금융을 명실상부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그룹은 윤 전 회장이 20일 퇴임식을 갖고 "무한한 신뢰와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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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고객·임직원에 감사 전하며 ‘아름다운 퇴장’
윤종규 전 KB금융그룹 회장이 15년 간 매던 ‘노란 넥타이’를 풀었다. 윤 전 회장은 임기 동안 KB금융의 상징색인 노란 넥타이만 매고 다녀 주목을 받았다. 윤 전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해 9년 동안 ‘KB사태’를 수습하고 KB금융을 명실상부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퇴임식에서도 “노란 피를 지닌 자랑스러운 KB인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KB금융그룹은 윤 전 회장이 20일 퇴임식을 갖고 “무한한 신뢰와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전 회장은 “9년 전 회장으로 선임해주신 이사들과 주주들을 비롯해 재임 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KB에서의 인연은 매 순간 가슴벅찬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금융인’이라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을 충실히 실행하고 구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쟁에서 본질적 승패를 가르는 미세한 차이인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만들어 가달라고도 했다. 앵프라맹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차이지만 근본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 차이를 의미한다.
윤 전 회장은 이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Top tier) 금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해달라는 바람도 전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보여 준 KB의 저력과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양종희 신임 회장의 리더십을 통해 한단계 더 높고 견고한 KB의 위상을 확립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가슴 속에 노란 피를 지닌 자랑스러운 KB인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퇴임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윤 전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퇴임식이 끝나고 나서 가진 포토타임에는 “회장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고 외치며 윤 전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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