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타자 이어 안치홍 가세…'공격 강화' 비상 노리는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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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5)에 이어 프리에이전트(FA) 안치홍(33)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안치홍은 꾸준함과 성실함을 모두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영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노시환, 채은성이 이끄는 팀 공격에 페라자와 안치홍이 차례로 가세하며 한화는 강력한 상위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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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페라자-노시환-채은성…강력한 라인업 구축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5)에 이어 프리에이전트(FA) 안치홍(33)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한화는 올해 저조한 공격력에 시달렸고, 결국 시즌을 9위로 마감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10개 구단 중 팀 타율(0.241), 장타율(0.350), 출루율(0.324) 꼴찌에 머물렀다.
체질 개선에 나선 한화는 외국인 타자부터 바꿨다. 닉 윌리엄스와 결별했고 지난 19일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화는 "페라자는 신장 175㎝, 체중 88㎏의 탄탄한 체형에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라고 소개하며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 분위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라자는 2015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지만, 빅리그 경험은 없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2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한화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일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한화와 안치홍은 4년간 보장 47억원, 옵션 8억원 등 총액 55억원의 계약을 이행한다. 이후 2년 계약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뮤추얼 옵션이 발동되고, 계약 연장을 하면 2년간 보장 13억원과 옵션 4억원 등 총액 17억원의 계약이 실행된다.
손혁 한화 단장은 "안치홍은 꾸준함과 성실함을 모두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영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2009년 KBO리그에 데뷔한 안치홍은 2017년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고, 2019시즌이 끝난 뒤 첫 번째 FA 자격을 얻고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통산 성적은 1620경기 타율 0.297 1687안타 140홈런 843타점 OPS 0.800.
2023시즌에는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24안타 8홈런 63타점 OPS 0.774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찬스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득점권에서 타율 0.355로 생산력을 뽐냈다.
노시환, 채은성이 이끄는 팀 공격에 페라자와 안치홍이 차례로 가세하며 한화는 강력한 상위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노시환은 올해 홈런왕(31홈런)과 타점왕(101타점)을 석권했고, 채은성은 23홈런 84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 한화는 상위 타선에서 공격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약점을 지우고 있는 한화가 2024시즌 비상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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