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류 2천만 목표"…오세훈·싱하이밍 공동결의문 채택

이재은 기자 2023. 11.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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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21일 한중 관광시장 조기 회복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서울시가 한중 관광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게 됐다"면서 "중국은 한국 관광객에게 더 나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인문 교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며,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을 심화시키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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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중국대사관, 심포지엄 개최
덤핑관광 행태 공동 대응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8월1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8.1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21일 한중 관광시장 조기 회복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2014년 1000만명, 2016년 1200만명이 넘는 국민이 교류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치가 급격히 감소했다.

엔데믹 전환 후 지난 8월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한중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서울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은 건전한 관광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중 관광교류 20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관광 관련 연구기관, 학계, 업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관광의 특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관광트렌드를 소개하고, 양국은 상호 인접한 국가로서 지속적인 관광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단절된 한중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덤핑관광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중 관광교류 20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와 건전한 관광시장 질서 확립을 다짐하는 공동 실천 결의문을 채택한다.

오 시장은 "한·중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제는 민간의 자유로운 문화와 관광교류 확대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혜와 선린에 입각한 한·중간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품격있는 관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서울시가 한중 관광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게 됐다"면서 "중국은 한국 관광객에게 더 나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인문 교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며,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을 심화시키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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