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세번째 소환조사
김태희 기자 2023. 11. 21. 11:10
경찰이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임대인 부부를 21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부부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는 이번이 세번째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A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같은 혐의를 받는 A씨 부부의 아들은 이번 소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임대차 계약 당시 임차인들을 기망할 고의가 있었는지 등에 관해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에 이은 1차 소환, 그리고 같은 달 30일 2차 소환에 이은 3번째 소환 조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정씨 일가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은 총 454건 접수됐다. 피해 액수는 690억원 상당이다. 고소인들은 A씨 일가와 각각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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