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골프 이어 격투기 투자...“사우디, 돈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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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축구, 골프에 이어 격투기까지 스포츠굴기를 강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사우디가 지원하는 격투기단체가 '벨라토르'를 인수하고 UFC와 경쟁한다고 보도했다.
FT는 "사우디가 축구와 골프, 테니스에 이어 모든 스포츠에서 세계적인 존재감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며 "중동에서는 금융과 물류중심지인 UAE와 경쟁하며, 최근 UFC가 UAE에서 개최되는 것을 주시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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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UFC “사우디 돈을 불에 태우고 있다” 비판
축구와 골프에 막대한 투자하기도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사우디가 지원하는 격투기단체가 ‘벨라토르’를 인수하고 UFC와 경쟁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가 자본을 투자한 PFL(The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은 최근 미국 파라마운트가 가지고 있던 격투단체 벨라토르를 인수했다.
FT는 파라마운트는 소수지분을 남겨둔 채 PFL에 벨라토르를 매각했으며, PFL과 파라마운트가 연합해 세계 1위 MMA격투단체인 UFC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인수합병의 구체적인 금액을 알려지지 않았다.
돈 데이비스 PFL창업자는 “하루아침에 MMA시장을 바꿀 것”이라며 “PFL과 벨라토르가 합치면 전세계 25위권 선수의 30%를 차지하게 되고, 이는 UFC의 선수비중과 같다”고 강조했다.
PFL은 2017년 창립됐으며, 격투기단체에서는 신생에 가깝지만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난 8월 1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는 PFL을 통해 중동에서도 MMA 스포츠 붐을 일으키길 바라고 있다.
FT는 “사우디가 축구와 골프, 테니스에 이어 모든 스포츠에서 세계적인 존재감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며 “중동에서는 금융과 물류중심지인 UAE와 경쟁하며, 최근 UFC가 UAE에서 개최되는 것을 주시해왔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오는 10월 복싱 세계 헤비급 챔피언인 타이슨 퓨리와 PFL계약선수인 종합격투기선수 프란시스 은가누의 경기를 개최하며 또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PFL의 투자에 대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현금을 불태우고 있다”고 조롱했다.
UFC는 지난해 11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선수들과의 임금문제로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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