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솔로 오래 돼…연애세포 전멸, 저 어떡해요"[인터뷰②]

장진리 기자 2023. 11.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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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솔로의 삶'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동욱은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솔로인 생활이 오래돼서 그런 건지 혼자 있는 게 너무 편해졌다"라며 "저 어떡해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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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동욱이 '솔로의 삶'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동욱은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솔로인 생활이 오래돼서 그런 건지 혼자 있는 게 너무 편해졌다"라며 "저 어떡해요"라고 토로했다.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에서 혼자가 편한 인플루언서 영호를 연기한다. 극 중 솔로 인생을 예찬하는 영호만큼은 아니지만 솔로의 삶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그는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그게 점점 편해지고 있다. 그래서 더 공감을 사지 않았나"라며 "영호만큼 극단 솔로 원리주의까지는 아니다. 언젠가는 좋은 인연이 찾아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싱글 인 서울' 주연 이동욱, 임수정 모두 연애세포 진단에서 '연애세포가 죽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고.

이동욱은 "저 어떡해요. 저 어떡하면 좋아요. 솔루션을 주세요"라고 한탄하며 "혼자 있는 게 너무 편해졌다. 어떻게 되겠지"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제안에는 "어디서 자만추 하냐. 자만추 할 데도 없고, 어떻게 되겠지 내버려두고 있다"라면서도 "사실 딱히 노력도 하지 않았다. 노력을 안 하면서 어떻게 되겠지 하는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혼자 있는 시간에는 누워 있다. 적극적으로 누워 있다. 극 중에서 '싱글이 아닌 자 모두 유죄', '싱글에게 썸은 불륜'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라며 "공감이라기보다는 소소한 웃음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동욱은 "솔로라서 편한 점이 너무 많다. 누구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는 게 좋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잔다. 남들이 먹지 않을 때 먹는다. 패턴이 굉장히 불규칙한 생활이라서 누군가 있어서 같이 뭘 먹어야 한다면 상대방도 불편해진다. 살다 보면 먹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혼자 있으니까 굉장히 편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보는 것 정말 좋아하는데 유료 OTT 스포츠 채널도 가입해 보고 있다. MLB도 보고, 해외 야구도 보고, 해외 골프도 보고, 스포츠 보는 것 굉장히 좋아한다. 테니스도 보고, 하루 종일 스포츠를 보고 있는데 그런 남자 안 좋아하지 않냐. 옆에서 보고 있으면 얼마나 열받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동욱은 "비혼주의는 아니다. 로망이라기보다는 결혼은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 아기도 있었다는 생각도 들고"라고 결혼을 향한 희망을 드러냈다.

▲ 이동욱.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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