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실바, 실바...GS칼텍스 이끄는 '열혈 엄마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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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4~5위에 머물며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올 시즌은 다시 상위권까지 치솟은 GS칼텍스다.
21일 기준, 흥국생명(누적승점 23점)이 홀로 20점대 점수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GS칼텍스가 누적 17점에 현대건설과 득실세트를 따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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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지난 시즌 4~5위에 머물며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올 시즌은 다시 상위권까지 치솟은 GS칼텍스다.
21일 기준, 흥국생명(누적승점 23점)이 홀로 20점대 점수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GS칼텍스가 누적 17점에 현대건설과 득실세트를 따져 2위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2~3위 굳히기 다툼으로 접어든 가운데 용병 지젤 실바의 1~2라운드 합산 전체 성적이 눈에 띈다. 이 날 기준 실바는 득점에서 누적 257점을 기록하며 부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53점을 얻은 아베크롬비(IBK기업은행)가 2위로 뒤를 바싹 쫓고있다.
평균 공격성공률에서도 실바의 존재가 눈에 띈다. 이 부문에서도 전체 1위에 오른 실바의 공격성공률은 45.69%를 기록했으며 2위 메가(정관장)가 45.41%를 달성했다.
실바는 서브에서도 세트당 0.32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3-24시즌 외인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받은 실바는 리그 초반부터 매우 인상깊은 강스파이크를 선보였다. 데뷔전인 지난 달 20일부터 정관장을 상대로 30득점(공격성공률 47.96%)을 퍼부으며 모마 못지 앞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만나기 전까지 1라운드 3연승을 달렸는데, 중심을 꽉 잡고있는 실바의 존재감을 부정할 수 없다. 현재까지 GS칼텍스는 흥국생명(2패)을 제외하고는 전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례적으로 페퍼저축은행에 2-3으로 한 차례 패한 전적이 있어 상대전적 1승 1패다.
올 시즌 새롭게 주장 언더바(_)를 받은 강소휘가 뒤를 곧잘 받치는 가운데, 실바는 오픈 부문에서도 양효진(현대건설)에 이어 성공률 47.91%(34세트, 215시도 중 103개 성공)로 전체 2위에 올랐다. 퀵오픈 부문에서도 1위 메가(52.03%)와 2위 김연경(흥국생명, 51.30%)에 이어 50%로 3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지표를 선보였다.
실바는 올 시즌 V-리그에 유입된 유일한 '엄마 용병'이기도 하다. 남자부에서는 아이가 있는 용병이 매우 흔한 반면, 여자부는 출산 후 공격적인 배구를 구사하기 쉽지 않아 이례적이다. 매 경기 딸을 안은 그의 남편이 응원을 위해 경기장에 찾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경기마다 특유의 감정표현이 상당히 뚜렷한 편이며, 상대에 막혀 멘탈이 흔들릴 경우 쏟아지는 범실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현재까지 실바가 기록한 범실은 9경기 34세트 총 64개다.
한편, GS칼텍스는 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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