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틸 수 있나? 부상자 속출한 레알 마드리드, 겨울 이적시장 영입 계획 X

주대은 2023. 11.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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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은 없을 예정이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능통한 스페인 매체 '마르카' 소속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부상자 문제가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계획이 없다"라며 "해결책은 내부에서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데르 밀리팅이 좌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며칠 안으로 수술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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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은 없을 예정이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능통한 스페인 매체 ‘마르카’ 소속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부상자 문제가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계획이 없다”라며 “해결책은 내부에서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며 수술대에 올랐다. 대체자로 데려온 케파 아리사발라가 또한 현재 오른쪽 내전근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주축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도 이미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지난 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 중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무릎이 뒤틀렸다. 의료진이 투입돼 살폈지만 일어서지 못했다.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 큰 부상을 예감한 듯 눈물을 쏟았다.

검사 결과 부상이 심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데르 밀리팅이 좌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며칠 안으로 수술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낙 큰 부상이라 올해는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는 골절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아메니가 왼발 두 번째 중족골에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6주에서 8주가량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측면 수비수부터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뛸 수 없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훈련 중 동료와 충돌했고, 이후 오른쪽 무릎 측면 인대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10주간 출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팀의 핵심 주드 벨링엄도 다쳤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14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임에도 웬만한 공격수보다 더 나은 득점 감각을 자랑한다.

그는 12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전반 8분 공을 소유하려다 넘어졌다. 큰 부상이 아닌 듯 보였으나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상태를 체크했고, 이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안 좋았다.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출전이 어렵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11월 A매치 도중 다쳤다. 그는 콜롬비아와 2026 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 경기 중 전반 19분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경기에 임했으나 결국 허벅지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비니시우스는 이미 지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셀타비고 원정 경기에서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검사 결과, 비니시우스는 대퇴 이두근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올해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주축 선수가 대부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 영입할 생각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보다 여름 이적시장 영입을 선호한다. 급하게 영입해 스쿼드를 부풀리는 것보다는 부상자의 복귀를 기다린다는 생각이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은 팀 내 유망주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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