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결승전서 부상' 김도영, 수술대 오른다...왼손 엄지 골절 '재활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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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섰던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KIA 구단은 김도영이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큰 부상을 입은 김도영은 22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약 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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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섰던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KIA 구단은 김도영이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귀국 직후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CT 및 MRI 검진을 실시했고, 검진 결과 왼쪽 엄지 중수지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을 입은 김도영은 22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약 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재활 과정을 지켜봐야 하지만 예상 기간을 고려하면 2024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 합류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올 시즌 초반에도 부상에 발목 잡히는 불운을 겪었다. 개막 후 2경기 만에 왼쪽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도영은 약 3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6월 말 복귀했다. 이후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340타수 103안타) 7홈런 47타점 25도루 OPS 0.824를 기록, 프로 2년 차에 3할 타율과 100안타를 기록하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린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APBC 대회에서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데뷔 후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허슬플레이 중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를 만나 새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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