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이동욱 "정상인 하고 싶었는데…판타지-스릴러병 도져"[인터뷰①]

▲ 이동욱.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동욱이 영화 '싱글 인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동욱은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판타지, 액션, 스릴러 위주로 작품을 하면서 지칠 때 이 작품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동욱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최근 '구미호뎐', '타인은 지옥이다' 등 극성이 강한 작품을 해온 이동욱은 "최근에 판타지, 액션, 스릴러 위주로 작품을 했다. 그게 지치더라. 정상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사람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세계관은 이렇고, 우리의 능력은 이렇다고 했는데 그 과정이 조금은 피곤하고 쉽지 않다. 그것 말고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싱글 인 서울' 제의가 왔고 글이 술술 잘 읽히더라"라며 "감독님의 재치 있는 대사들, 과할 수 있는 내레이션이 저한테는 매력 포인트였다. 임수정도 합류 한다고 하셔서 오랜만에 로맨스를 해보자 싶었다"라고 고민 없이 '싱글 인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 속 영호에 대해 '현실에 발붙인 인물'로 설명했다. 그는 "애초에 그런 캐릭터를 만들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최대한 현실답게 그런 느낌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이 편하다. 와이어 타고 7~8시간씩 액션을 하고 이런 게 없어서 편했다. 찍으면서 사실 살도 좀 쪘다. 세계관에 대한 설득을 안 해도 된다는 게 있으니까, 조금 더 캐릭터나 상황에 편하게 펼쳐 보일 수 있는 게 있더라"라며 "나중에는 좀 심심하다는 것도 있었다. 이거 하면 저거 하고 싶고, 저거 하면 이거 하고 싶고"라고 했다.

그러나 이동욱은 '판타지'를 잊지 못하고 '싱글 인 서울' 이후 '구미호뎐' 시즌2로 향했다.

이동욱은 "못 참고 '구미호뎐2'에 갔다"라며 "병이 도지듯이 그리로 가서 날아다녔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 이동욱.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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