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내년 예산안 9천149억원 편성…'강북형 발전' 집중

정준영 2023. 11.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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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9천149억원 규모의 2024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가을밤의 음악회(3억원), 강북문화재단 운영(35억원), 강북구 종합체육센터 운영(22억원), 도봉세무서 다목적체육센터 건립(3억원) 등 모두 184억원이, 교육 분야에는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30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42억원) 등 96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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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9% 증액…사회복지 예산이 전체의 60% 차지
강북구청 전경 [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9천149억원 규모의 2024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보다 256억원(2.9%) 늘었다. 증가 폭은 2012년 이후 가장 적다.

구 관계자는 "총액은 커졌으나 자체 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등의 감소로, 어느 때보다 예산안 편성에 신중을 기했다"며 "독자적 특성을 활용한 성장 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구는 북한산, 우이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소 조성과 지역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발전에 힘을 쏟는 한편 신강북선 유치, 재개발·재건축 지원 등 민선 8기 역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5천47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9.8%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동행일자리사업(66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등 지원(1천360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206억원), 기초연금(1천933억원), 번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77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에는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및 재활용품 등 처리(277억원), 솔밭근린공원 유지관리·환경개선(8억원), 공감 어린이놀이터 조성(7억원), 하수시설물 보수(27억원) 등에 모두 477억원이 투입된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가을밤의 음악회(3억원), 강북문화재단 운영(35억원), 강북구 종합체육센터 운영(22억원), 도봉세무서 다목적체육센터 건립(3억원) 등 모두 184억원이, 교육 분야에는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30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42억원) 등 96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그밖에 일반공공행정 분야 588억원, 보건 168억원, 교통·물류 162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22억원, 공공질서·안전 분야 37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순희 구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내년도 우리구 재정 여건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자연, 역사·문화 등 우리 구만의 매력을 충분히 활용한 '강북형 발전'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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