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이스 야마모토, MLB포스팅 시작…총액 2억달러 이상 전망

하남직 2023. 11.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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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1일 "야마모토의 원소속구단 오릭스 버펄로스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창)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 신청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와 국제 대회에서 검증을 마친 야마모토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구애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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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1일 오후 10시부터 45일 동안 MLB 구단과 협상
일본 선발투수 야마모토 (오사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WBC 일본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일본 선발투수 야마모토가 1회말 역투하고 있다. 2023.3.6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 야구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1일 "야마모토의 원소속구단 오릭스 버펄로스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창)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 신청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21일 오후 10시)부터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협상 종료는 2024년 1월 4일 오후 5시(한국시간 1월 5일 오전 7시)"라고 전했다.

포스팅 절차를 밟기 전부터 미국 현지에서 뉴욕 양키스, 메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10개 이상의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일본 언론은 다나카 마사히로가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달성한 '7년 1억5천500만달러'의 아시아 역대 최고 포스팅 금액 기록을 이번에 야마모토가 쉽게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

디 애슬레틱, CBS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야마모토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7년 2억달러(약 2천571억원) 수준의 계약서를 내밀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퍼시픽리그 3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올랐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독식했다.

야마모토의 2023시즌 성적은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169탈삼진, 일본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172경기 70승 2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

평균 시속 153㎞, 최고 159㎞의 빠른 공과 평균 시속 144㎞의 스플리터를 주로 던지는 야마모토는 구속을 시속 120㎞대로 낮춘 커브도 갖췄다.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도 던진다.

야마모토는 2019년 프리미어 12, 2021년 도쿄 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도 일본 핵심 투수로 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와 국제 대회에서 검증을 마친 야마모토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구애가 이어질 전망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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