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WC 우승 유니폼 경매 …마라도나 ‘신의손’ 유니폼 기록 깰듯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11.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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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우승 당시 입었던 유니폼 상의 6장이 경매에 나온다.

주장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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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우승 당시 입었던 유니폼 상의 6장이 경매에 나온다.

주장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욕 소더비가 주최하는 이번 경매에서 메시의 유니폼 상의 6장 중 그가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은 800만 파운드(약 128억 7000만 원) 이상의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는 전했다.

경기 중 착용한 축구 유니폼 중 역대 최고가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른바 ‘신의 손’ 유니폼으로, 2022년에 710만 파운드(114억 2000만 원)에 팔렸다.

다른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할 때 착용했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가 지난해 1010만 달러(약 130억 원)에 낙찰된 게 역대 최고가다.

소더비의 현대 수집품 부문 책임자인 브람 바흐터는 “이 셔츠 6벌을 판매는 경매 역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2 FIFA 월드컵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사 중 하나로, 메시의 용감한 여정과 본질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확립한 대회”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의 조별리그, 16강, 8강,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가 됐다. 월드컵에서 펼친 마법 같은 활약 덕에 그는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경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소더비 뉴욕 본사에서 해당 셔츠를 전시한다.

소더비 측은 성명을 통해 "이 특별한 컬렉션의 가치는 1000만 달러(약 129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번 경매는 스포츠 기념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메시 재단의 지원을 받아 산트 조안 데 데우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기부해 희소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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