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 흉기난동 막아준 슈주 규현에 감사 “큰 용기내줬다”

이선명 기자 2023. 11. 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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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왼쪽)과 뮤지컬배우 박은태. 경향신문 자료사진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자신을 향한 괴한을 함께 막아준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 배우 서경수에게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태 팬카페 관계자는 지난 20일 “19일 뮤지컬 ‘벤허’ 막공(마지막 공연) 종료 후 배우(박은태)가 있는 대기실에 전혀 일면식 없는 인물이 배우를 찾아왔다”며 “해당 인물은 대기실로 들어와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무방비 상태였던 배우를 향해 흉기로 공격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리 이상함을 감지했던 배우가 해당 인물을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대기실에 함께 있던 배우 서경수와 규현이 도와줬다”며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규현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팬 카페 관계자는 박은태가 “이 부분 너무 죄송스럽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에 두 배우가 선뜻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은태의 현재 상태도 전해졌다. 팬카페 관계자는 “현재 배우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우려돼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이고 앞으로의 재발 가능성을 비롯해 해당 인물이 무대 뒤가 아닌 팬클럽 행사에 난입해 배우들이나 팬들이 다칠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뮤지컬 ‘벤허’ 배우 분장실에 침입해 규현을 비롯한 배우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배우들과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이날 공연을 본 뒤 분장실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규현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규현은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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