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김호중·이찬원…트로트★ 각축전 (서울가요대상)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1차 투표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서울가요대상 측은 21일 트로트 가수들이 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20일 정오 기준 영탁이 5만 4334표로 본상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찬원이 3만 3086표로 2위에 오르며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엔 강다니엘이 1만 7790표 , 4위엔 뱀뱀이 1만 3545표, 5위엔 방탄소년단 뷔가 1만 1603표, 6위엔 NCT 태용이 1만 1447표에 나란히 올라 남자 솔로 가수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신인상 부문도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가요계의 최대 화두였던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32만 5633표로 1위를 달리며 가요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위와 3위에 각각 라이즈 (2만 5401표)와 제로베이스원 (2만 4965표)이 근소한 표 차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 투표 100%로 선정하는 인기상 부문과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한류 특별상 부문에서 모두 김호중이 1위, 영탁이 2위를 기록했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
제33회 ‘서울가요대상’은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K팝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내는 물론 태국 현지에서도 수상자와 참석자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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