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모래판에서 '한잔해'…경북씨름대축전에 트롯신이 뜬다

김현록 기자 2023. 11.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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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대세가 '모래판'에 뜬다.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이 오는 12월 2일 오후 1시 30분 경북 구미 박정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북씨름대축전'에 초대가수로 나서 관객 흥을 북돋는다.

한국 씨름 세계화를 표방하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은 경북씨름대축전 개최로 종목 부흥과 글로벌화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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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군. 제공|토탈셋, 경북씨름대축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로트 대세가 '모래판'에 뜬다.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이 오는 12월 2일 오후 1시 30분 경북 구미 박정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북씨름대축전'에 초대가수로 나서 관객 흥을 북돋는다.

씨름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민 결속감 제고를 두루 겨냥하는 경북씨름대축전은 주한미군이 직접 출전해 눈길을 모으는 주한미군 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해 기존 경북 지역 축제와 초청 공연 등이 아울러 펼쳐진다.

박군은 대축전 하이라이트인 장사씨름대회 개인전 결승을 앞두고 무대에 올라 관객 신명을 책임진다. 약 15분간 다양한 히트곡과 맛깔스러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폭넓은 정통 트로트를 소화하는 박군은 SBS 트롯신이 떴다, 정글의 법칙, 미운우리새끼, 채널A 강철부대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씨름 세계화를 표방하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은 경북씨름대축전 개최로 종목 부흥과 글로벌화에 앞장선다.

대축전에는 주한미군과 초중등부 씨름 유망주, 실업팀 선수단이 직접 출전해 체급별 토너먼트를 벌인다.

개인전은 3판 2선승제로 8강부터 시작한다. 최후의 승자로 뽑힌 천하장사는 농악대 공연을 배경으로 등장한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트로피를 수여받는다.

이 밖에도 구미시청과 문경시청 씨름단의 친선경기, 주한미군·카투사가 출전하는 단체전 등이 열려 대축전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경기 전후로 계체와 시상식까지 추진된다. 참가자가 실전 씨름을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제공|경북씨름대축전

김영수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사무국장은 "경북씨름대축전은 주한미군과 지역주민 유대감을 높이고 무형유산인 씨름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군 씨름 장사를 선발한 뒤에는 (각종) 문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대축전을 통해 씨름 부흥 초석을 튼실히 닦고 싶다. 참여자뿐 아니라 보는 이도 즐거운 씨름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경북씨름대축전은 스포츠 전문채널 SPOTV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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