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역사관,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사진전

최영수 2023. 11. 21.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시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은 내년 3월 31일까지 일제강점기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사진전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을 개최한다.

서울 성북구와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100년 전 발생한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 과정을 담은 사진 자료와 일본 내 조선인 위령비를 촬영한 천승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 포스터 [군산시 제공]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은 내년 3월 31일까지 일제강점기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사진전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을 개최한다.

서울 성북구와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100년 전 발생한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 과정을 담은 사진 자료와 일본 내 조선인 위령비를 촬영한 천승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1부 '자연재해에서 제노사이드로'는 1923년 9월 1일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관동지방에 발생한 규모 7.9의 대지진 참상과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행된 조선인 학살의 만행을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2부 '봉분조차 헤일 수 없는 묻엄'에서는 천 작가가 2017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촬영한 조선인 희생자 위령비 35기를 볼 수 있다.

3부 '체험존'은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주제로 한 책과 주제 카드를 통해 전시 내용을 되새기게 한다.

역사관 관계자는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 사건을 다시금 살펴보고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제강점기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