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출→바르사 에이스?' 스페인 '혹사왕' 가비 부상에 로셀소 가치 급상승

이현호 기자 2023. 11. 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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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셀소/게티이미지코리아
로셀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지오반니 로 셀소(27·토트넘)가 FC바르셀로나 러브콜을 받는다. 가비(19·바르셀로나) 부상에 이은 나비효과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토트넘 미드필더 로 셀소를 영입하려고 한다. 최근 부상을 당한 가비의 대체자로 로 셀소를 점찍었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당장 로 셀소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로 셀소 영입 계획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여름 중원 보강을 준비하면서 로 셀소와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간 등을 영입 후보에 올려뒀다. 바르셀로나는 이들 중 귄도간을 영입했다.

로 셀소는 현재 토트넘 소속이다. 2019년 여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로 셀소는 2선 미드필더 자리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에 활력을 넣어주는 선수다. 입단 초기에는 중용받았지만 중간에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하고 돌아와서 자리를 잃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3경기 출전 시간 총합이 38분이다. 1경기당 13분씩 뛴 셈. 사실상 비주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와 중에 바르셀로나에서 이적 제안이 날아왔으니 귀가 솔깃할 수 있다.

로 셀소는 잔류하든, 이적하든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한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모두 각자 소속된 리그에서 선두권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승점 26으로 4위에 자리했다. 1위 맨시티(승점 28), 2위 리버풀, 3위 아스널(이상 승점 27) 바로 아래다. 바르셀로나는 1위 지로나(승점 34),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2)에 이어 승점 30으로 3위에 올라있다.

로셀소/게티이미지코리아
가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9일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가비가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뽑혀 A매치 조지아전을 치르다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가비는 이 경기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6분경 조지아 선수와 충돌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가비는 실려나갔다. 이날 추가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는 가비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가비가 A매치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비는 최소 6개월에서 최장 8개월간 재활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번 2023-24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갈 길 바쁜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가비 부상이 치명적인 타격이다. 가비는 이번 시즌 라리가 13경기 중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1경기 제외하고 12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핵심 중의 핵심이다.

가비는 19살에 불과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서 주축 선수로 평가받는다. 바르셀로나 1군 소속으로 111경기 나서 7골 14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는 A매치 27경기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지난 수년 동안 '혹사 논란'이 뒤따른 이유다.

가비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하는 페란 토레/게티이미지코리아
가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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