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이·팔 분쟁 논의' 화상 정상회의 개최…공동성명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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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주최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브릭스(BRICS) 국가 정상들이 화상 회의를 가진다.
이번 회의에는 기존 브릭스 회원국인 중국과 러시아, 인도, 남아공, 브라질 정상 모두가 참석한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 브릭스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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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주최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브릭스(BRICS) 국가 정상들이 화상 회의를 가진다.
20일(현지시간) 남아공 대통령실은 오는 21일 '가자지구 중동 정세에 관한 특별 합동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존 브릭스 회원국인 중국과 러시아, 인도, 남아공, 브라질 정상 모두가 참석한다.
또한 내년 1월1일 브릭스에 합류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 브릭스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팔레스타인에 친화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한 이유는 미국과 서방의 책임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그 역시도 시 주석과 마찬가지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
두 국가 해법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각각 국가를 건설하여, 두 국가가 더 이상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두 국가 해법은 1993년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당사자 양측이 합의한 오슬로 협정의 주춧돌이 되기도 했다.
현재 브릭스 의장국인 남아공도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적극 지지해 왔다. 특히 남아공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팔레스타인을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선 투쟁과 연결 짓곤 했다.
ANC는 지난 16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에 동의할 때까지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중단하는 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아공은 방글라데시·볼리비아·코모로·지부티와 공동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팔레스타인 영토 내 전쟁 범죄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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