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수차례 관찰한 포르투갈의 미래…‘1700억 아니면 이적 협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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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중원 보강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주앙 네베스(19)가 맨유의 타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벤피카는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라면 그의 이적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벤피카는 맨유의 꾸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네베스를 보낼 의향이 없다"라며 바이아웃 지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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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중원 보강 계획에 먹구름이 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주앙 네베스(19)가 맨유의 타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벤피카는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라면 그의 이적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시즌 성적은 실망스럽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7승 5패로 승점 21점 획득에 그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맨시티와의 격차는 7점에 달한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굴욕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3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조 최하위로 16강 탈락이 유력하다.
미드필더들의 부진이 문제점 중 하나로 꼽힌다. 맨유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을 상대로도 좀처럼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비판의 화살은 카세미루(31)를 향했다. 카세미루는 올시즌 기량 저하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기동력과 활동량이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방송을 통해 “카세미루는 45세 선수 같다. 선발로 기용하기에는 기동력이 너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레알은 라파엘 바란과 카세미루가 더 이상 최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내보낸 것이다. 지난 코펜하겐전을 통해 증명됐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맨유도 카세미루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벤피카에 수차례 스카우터를 파견해 네베스를 면밀히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베스는 벤피카의 핵심 미드필더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미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지난달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네베스는 이달 치러진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전에 모두 출전한 바 있다.
맨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이자 네베스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호르헤 멘데스는 맨유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적료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네베스는 엔조 페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1억 2천만 유로(약 1,7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벤피카는 맨유의 꾸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네베스를 보낼 의향이 없다”라며 바이아웃 지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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