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최대 마피아 '은드랑게타' 조직원 207명에 총 2100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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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단체로 알려진 '은드랑게타' 조직원 207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비보 발렌티아 법원은 범죄 조직 은드랑게타 조직원 207명에게 마약 및 무기 밀매, 갈취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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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배 봐준 前 정치인·경찰관도 실형…NYT "유착 관계"
[서울=뉴시스] 정유리 인턴 기자 =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단체로 알려진 '은드랑게타' 조직원 207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들이 받은 징역형을 모두 합치면 총 2100여년에 이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비보 발렌티아 법원은 범죄 조직 은드랑게타 조직원 207명에게 마약 및 무기 밀매, 갈취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피고인의 수가 많아 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검찰 측에 따르면 은드랑게타는 칼라브리아주를 거점으로 마약을 밀매하며 미국, 캐나다 등 약 50개국까지 세력을 확장했다. 이들은 유럽 일대에서 코카인 수입을 독점하며 큰 수입을 얻었다.
마피아 두목인 사베리오 라치오날레와 도메니코 보나보타에게는 각각 징역 30년형이 내려졌다.
은드랑게타의 뒷배를 봐준 이탈리아 전직 정치인, 공무원 등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 상원의원 잔카를로 피텔리는 범죄 공모와 정보 전달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이탈리아 군사경찰대 중령을 지낸 조르조 나셀리는 2년 6개월, 전직 경찰관 미켈레 마리나로는 10년 6개월, 전 지방의회 의원인 피에트로 잠보리노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으로 범죄 조직과 이탈리아 정치인, 공무원, 사업가 등의 깊은 유착 관계가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rystal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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