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중국 칭다오청운한국학교 신축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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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칭다오 교민들의 30년 숙원이었던 한국인 학교가 신축돼 개교식이 지난 16일 열렸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교장 이병설, 이사장 설규종)는 이날 학부모와 학생,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학교 개교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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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 칭다오 교민들의 30년 숙원이었던 한국인 학교가 신축돼 개교식이 지난 16일 열렸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교장 이병설, 이사장 설규종)는 이날 학부모와 학생,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학교 개교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운한국학교는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소재한, 재외국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학교다.
현재 학생 수는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을 모두 합쳐 총 754명, 교직원은 90여명으로 신축학교는 약 9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청운한국학교는 지난 2006년 칭다오세종한국학교로 개교, 대한민국 교육부 학교설립 인가를 받았고, 중국 학교의 일부 건물을 임차해 사용했다.
하지만 개교 후 세 번이나 이전하는 등 임차 문제가 자주 발생했고, 체육관과 강당 등 기본적 교육 시설 부재와 건물 노후화 진행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학교 신축 이전이 시급했다.
이에 학교 신축을 위한 기금모금운동이 진행됐고, 칭다오 교민들과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8년 학교 명의 토지를 매입해 이듬해 학교 신축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공사비가 수십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민사회와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올해 11월 별관 준공검사 승인을 마지막으로 학교 신축이 마무리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신축학교 건축과 이전을 축하하는 공연,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공연은 청운학교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단의 연주, 댄스동아리 춤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이병설 교장은 인사말에서 "칭다오의 교민사회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며 "청운학교의 신축에는 참으로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 열정과 소망이 함께 녹아 있기에 우리는 모두 더욱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교신축위원회 재정위원장을 맡았던 설규종 이사장도 "이곳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사랑하는 미래의 인재들이 커 가고 있는 곳"이라며 "뜻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에게도 멋진 기적이 일어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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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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