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이 이혼 전 듣고싶었던 말…男 "당신 최고" 女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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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상대로부터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까? 남성의 경우 상대로부터 '당신 최고'라는 격려의 말을, 여성은 '수고했어요'라는 칭찬의 한마디를 기다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31.1%가 '당신 최고(격려)', 여성 30.3%는 '수고했어요(칭찬)'라고 답해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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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상대로부터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까? 남성의 경우 상대로부터 '당신 최고'라는 격려의 말을, 여성은 '수고했어요'라는 칭찬의 한마디를 기다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3~1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각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31.1%가 '당신 최고(격려)', 여성 30.3%는 '수고했어요(칭찬)'라고 답해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수고했어요'(25.3%)와 '잘 다녀와요'(18.7%), 여성은 '당신 최고'(26.1%)와 '사랑해'(21.0%) 등을 각각 2·3위로 택했다. 4위는 남녀 모두 '여보'(남성 16.0%·여성 15.6%)로 답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됐나'에서도 남녀 간에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왔다.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33.1%)를 첫손에 꼽았고, 이어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갑질당할 때'(9.3%) 등의 답이 뒤를 따랐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갑질당할 때'(35.0%)가 가장 앞섰고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9.5%), '왕따당할 때'(23.4%),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12.1%) 등의 순이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어떤 측면에서 실점을 많이 당했나'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기본 책무 소홀'(36.2%), '이기주의적 성향'(32.7%),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19.8%)라고 답했고,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34.2%), '기본 책무 소홀'(28.5%), '이기주의적 성향'(24.1%) 등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정 표현 인색'(남성 11.3%·여성 13.2%)은 4위에 올랐다.
온리-유 대표는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는 크고 작은 문제와 장애물이 나타나므로 항상 결혼할 때의 초심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결혼의 당초 취지가 달성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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