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해외서도 통했다…'무인도의 디바', 글로벌 5위 기록

김서윤 2023. 11. 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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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도 호평받고 있다.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화제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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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tvN,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무인도의 디바'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도 호평받고 있다.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화제다. 자체 시청률 경신을 거듭하며 지난 19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9%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히며 국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과도 만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방송 직후 일본, 홍콩, 브라질, 멕시코, 칠레, 인도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것은 물론, 글로벌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무인도에서 구조되어 역경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잃지 않는 ‘서목하’(박은빈 분)와, 그를 통해 전성기를 떠올리며 용기를 얻는 왕년의 디바 ‘윤란주(김효진 분)’의 무해한 워맨스가 따뜻한 힐링 그 자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서목하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절대적인 응원을 보내는 두 형제 ‘강보걸(채종협 분)’, 강우학(차학연 분)’과의 케미 등 인생 역전 스토리부터 가족간의 갈등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빠르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인도의 디바’의 인기 상승세에 이를 제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잇따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것. 본사와 자회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각 사의 개성과 크리에이티브를 살리며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작품들이 글로벌 OTT에서 공개되며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가 의기투합해 선보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은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K액션 느와르의 장르를 열었다는 호평 속에, 대한민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 10월말 기준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음을 증명하기도.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극본 한정훈 / 연출 황준혁, 박현석) 역시 공개되자마자 대한민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터키, 브라질 등 전세계 26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바람픽쳐스가 얼반웍스,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총술, 검술 등을 총망라한 신선한 웨스턴 액션 장르에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등 배우들의 활약까지 더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낯설 수 있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넷플릭스 ‘좀비버스’(연출 박진경CP, 문상돈PD)도 K좀비와 K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참신한 재미를 전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출처 : 넷플릭스 TOP 10)

올 하반기 글로벌 히트작들을 연이어 선보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말까지도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12월 22일 파트1을, 1월 5일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인간의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산하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어썸이엔티 소속 배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는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제작 역량이 총집결된 작품.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하며, 한소희, 수현 등 글로벌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 콘텐츠도 글로벌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11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명이 나이, 경력, 계급장을 떼고 붙는 웃음 배틀 예능으로, 권해봄PD가 연출을 맡았다.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인의 마스터를 필두로 곽범, 김두영, 김승진, 나선욱, 박진호, 신규진, 엄지윤, 이상준, 이선민, 이은지, 이재율, 이창호, 조훈, 최지용, 황제성 등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15인 영건(Young gun)들이 출연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작품의 기획/유통 등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한 차별화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슈퍼IP의 기획,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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